국가암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테마레터 4월(제85호) - 폐에게 폐끼치지 않는 예방법 (대기오염과 황사) 암정보 테마레터


[4월 테마 레터]

  

폐에게 폐끼치지 않는 폐암 예방법

대기오염과 황사
 

 

발암원관리사업과 고동희

 

 이제 겨울이 지나가고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이 오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꽃봉오리도 맺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런 봄의 전령과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옵니다. 그 손님은 바로 황사입니다. 황사는 봄철 중국과 몽골의 건조한 사막 등에서 발생하는데, 삼국사기에도 황사의 기록이 있다고 하니 우리에게는 친숙한 단어입니다.


 황사는 급속한 공업화로 유해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중국의 공업지대를 거쳐 우리나라로 오는데, 이때 중금속 등의 오염 물질이 바람에 섞여서 날아옵니다. 황사의 먼지 크기는 다양한데 특히 10마이크론 이하 크기의 PM10이라 불리는 미세먼지가 가장 많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폐 속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데, 호흡작용이 일어나는 허파꽈리까지 침투하여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천식 환자, 어린이, 노인 등 민감한 사람들에게서는 더욱 나쁜 영향을 끼치겠지요. 황사 소식과 함께 요즘 많이 듣는 소식이 미세먼지 이야기입니다. 요즘 중국 베이징의 악명 높은 스모그에 관한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이 공해 물질은 황사처럼 우리나라에 까지 날아 들어와서 대기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공해 물질에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크기가 2.5 마이크론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도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의 굴뚝 등에서 발생하며, 미세먼지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질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심지어는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의 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작년 유엔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대기오염을 인간에게 폐암을 유발하는 확실한 발암물질로 분류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유럽 9개국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세먼지가 10 μg/m3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이 22%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미세먼지 하루 평균 기준치가 100 μg/m3 (연간기준은 50 μg/m3) 입니다만, 이 기준 이하의 대기오염에서도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동차 배기가스입니다. 특히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의 경우 운전을 할 때 디젤 연소물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형태로 배출되는데, 2012년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이 디젤 연소물을 인간에게 폐암을 유발하는 확실한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렇게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호흡기질환, 심장질환, 폐암 등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기오염 물질로부터 우리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먼저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황사, 미세먼지 등에 대한 예보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 예보가 정상이면 외출 등 실외활동을 하실 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졌을 때는 노인,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일반인도 과격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얼굴과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황사가 심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기 오염이 심하다고 하여 집안 창문은 다 닫아두고 있어야 할까요? 황사 등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창문을 닫아 외부에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환기가 되지 않을 경우 질은 가스레인지 연소물, 요리 할 때 발생하는 연기 등으로 실내 공기가 외부보다 더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요리 등 실내 공기가 안 좋아질 것 같은 상황에서는 반드시 충분하게 환기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에서는 대기 오염의 저감(低減)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목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국민 개개인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금연 등을 통해 대기 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황사, 미세먼지에 대해 걱정하여 과도하게 생활에 제한을 받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상예보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발생하는 건강의 악영향을 슬기롭게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문헌

권호장. 황사와 환경성질환. 대한의사협회지2012;55:234-242

IARC. The carcinogenicity of outdoor air pollution. Lancet Oncology 2013;14:1262-1263

Raaschou-Nielsen et al. Air pollution and lung cancer incidence in 17 European cohorts: prospective analyses from the European Study of Cohorts for Air Pollution Effects (ESCAPE). Lancet Oncology 2013;14:8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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